사회

승리·정준영 카톡방 보도한 기자가 취재 중 슬펐던 이유

쫌아는여자 2019. 4. 1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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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정준영 카톡방 보도한 기자가 취재 중 슬펐던 이유




‘승리·정준영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을 취재한 SBS funE 강경윤 기자가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강경윤 기자는 14일 SBS ‘스브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가장 슬펐던 부분은 ‘단톡방’ 멤버들이 한 여성을 지목하면서 ‘그 여성이 성적으로 문란하다’며 비난하고 성희롱을 하면서 ‘위안부급이다’라는 말을 했다”며 “저 역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너무 분노가 치밀어 3일 동안 잠을 자지 못했다”며 “정말 총체적 난국이라고 생각했다. 왜곡된 성의식뿐 아니라 역사관도 문제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회사에서 보도로 인해 상금을 받았다. 마음이 아파서 그 상금을 모두 나눔의 집에 기부했다”며 “왜곡된 성의식이나 부패한 공권력이 조금이라도 올바른 방향으로 갔으면 했다”고 말했다.



불법 촬영물을 유포한 혐의로 구속된 가수 출신 정준영(30)과 단톡방 참여 멤버들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일으켰다.



13일 BBC코리아에 따르면 한 남성은 ‘ㄱ이 어제 ㄴ을 냠냠쩝쩝’이라고 했고 다른 남성은 ‘ㄴ 번호 좀 줘봐’라고 했다. 이에 다른 멤버는 ‘위안부급인 ㄴ’이라며 비하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서울대 추지현 교수는 “위안부가 민족주의나 반일주의 정서를 불러일으킬 때는 순수한 존재로 표상되지만 한국 내에서는 정준영 카톡방에서 언급된 존재 같이 여겨져 왔다”며 “낄낄거리지 않았다뿐이지 (기존에도) 여성의 몸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대화방 멤버들은 특정 인종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약물 사용과 강간 모의 발언도 이어갔다. 단체방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여성의 성기를 뜻하는 비속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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